코코넛 요거트 만들기 이것 하면 실패입니다.

안녕하세요. 구루밍짱입니다.

 

요즘 유제품을 먹으면 좋다 안 좋다 이야기가 많잖아요. 저는 몸에 근종이 있어서 유제품을 하나씩 끊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일 걸리는 게 그릭요거트입니다. 제가 예전에도 그릭요거느 만드는 거를 여러 번 올렸는데요. 정말 꼬박꼬박 만들어서 블루베리와 함께 야무지게 먹었었죠. 근데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마법시즌에 고통이 날로 더해가기에 그릭요거트와 이별을 선언했어요.

 

후, 그러니 그 허전함을 달랠 무언가를 찾다가 발견한 코코넛 그릭 요거트!! 와. 이거 만들어봐야겠다 하는 마음에 아무거나 코코넛 우유를 주문했습니다. ^^;; 다들 이런 실수하지 말라고 올려봅니다. 뒤에 원재료명을 보니깐 코코넛 100%가 아니더라고요. 약 5% 정도가 모자라요! 그래도 그렇지!!! 그럼 실패한 이야기를 담아보겠습니다.

 

그릭요거트 만들기 보러 가기

 

 

 

저는 그릭요거트 만들기 세트가 모두 있기 때문에 코코넛요거트따위 잘 만들수 있어! 라는 헛된 자신감이 있었던것 같아요. ㅠㅠ 무엇보다 재료가 제일 중요한겁니다요! 대부분 사람들이 요거트 스타터, 유산균 제품이나 장요쿠르트 등을 사용하셨구요. 저도 락토핏과 혹시 모르니 요거트 스타터까지 더해서 무려 4봉을 털어 넣었습니다.

 

일단 요새 날이 더우니깐 실온에다가 두었어요. 하루가 지나도 코코넛의 향이 너무 좋고요~ 아주 맑고 맑은 처음 그 상태였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요거트 만들기 기계를 꺼냈습니다.

 

 

28-40도 정도로 하루나 이틀정도 숙성하면 된다고 하셔서 적당하게 32도로 하루가 지났는데 멀쩡해서 40도로 하루 반을 지내보았습니다. 맑은 느낌 그대로였고요. 쿰쿰한 냄새가 나야 한다고 하는데... 이거 쿰쿰한 거 맞나? 질문해볼 정도니깐 망한 거죠.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무려 4일이 넘는 시간 동안 요거트와 싸우다가 결국 손 들었구요.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코코넛밀크를 장바구니에 담아놓았습니다.

한번 실패를 경험하고 나니 선뜻 구매가 되지 않고 있어요. ㅎㅎㅎㅎㅎ 제 마음 다들 아시겠죠? ^^ 우유 요거트보다 발효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마음을 정비하고 다음 달쯤이나 한번 다시 시도해 볼게요. 8월은 휴가철이다 이슈가 많으니까요! 올여름휴가는 일본입니다~ 힛, 자연재해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또 다음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