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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갈만한 곳! 한강 야생 조류 생태공원여행/육지 2024. 3. 21. 21:15
안녕하세요. 구루밍짱입니다.
오늘은 서울 근교 김포 근처 갈만한 곳 한강 야생 조류 생태공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김포에는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금빛수로&라베니체, 김포 아트 빌리지, 김포 아라마리나, 대명항, 한강 야생 조류공원, 태산 패밀리 파크가 유명합니다. 평화 누리길이라고 하여 염하강 철책길, 조강철책길, 한강 철책길 3가지의 코스도 있습니다. 또한, 경기 서북부에는 금, 토, 일 운영되는 시티투어버스가 있습니다. 아침 9:20에 출발하여 오후 6시까지 이동하는 버스입니다. 8,000~10,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중식을 미포함입니다. 김포시 문화광광 홈페이지에서 노선을 확인하실 수 있고, 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긴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한적한 곳에서 산책을 즐겨보기 위해 한강 야생 조류 생태공원을 선택했습니다. 주차장이 여러 곳에 있지만, 차들이 많이 차있어 여러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지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산책하거나 러닝을 하기 위해 많이 찾으실 것 같았습니다. 한강 하구에 조성되어 있고, 수도권 최대 생태공원이기에 자연환경도 좋은 편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한다고 하니 조만간 아주 예뻐질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었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또 한 번 걸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포 한강 야생 조류 생태공원은 신도시 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부의 철새 서식 환경 보전 요구에 따라 조성한 공원입니다. 야생 조류 취,서식 공간을 보전하고, 생태 체험학습의 장소를 마련하여 시민과의 생태가 공존하는 취지가 있습니다. 생태공원에 사는 식물과, 조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완동물이 함께 걸을 수 있지만, 목줄을 잘 착용해야 하며 배설물을 잘 처리해주어야 합니다. 꼭 입구부터 걷지 않아도 되고 길이 모두 연결된 편이라서 편하게 원하는 만큼 걸으시면 됩니다.
김포 한강 야생 조류 생태공원은 철책선을 배경으로 산책할 수 있는 벚나무 산책길, 한강 하구 간척농경지였던 곳을 다양한 습지 식물과 어류들의 서식지로 바꾸어 생태계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습지 생태원, 도토리를 맺는 참나무류 숲, 쇄암리 수묘장에서 100그루, 신곡리에서 신도시 개발로 옮겨진 400그루의 소나무를 옮겨 심은 송송숲, 다양한 철새들과 고라니, 너구리 등 야생동물 서식지인 낱알 들녘, 열매, 꽃, 잎, 나무줄기 등의 색깔과 이미지를 바탕으로 나무를 배치한 오방원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태공원이기 때문에 연중무휴입니다. 새 조형물, 안내판, 정자, 전망대가 곳곳에 있습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보였던 전망대입니다. 건물 모양이 독특해서 발걸음이 향했습니다. 아마도 물이 흘렀을 것 같은 곳도 있었습니다. 건물 지하는 갈 수 없었고 2층으로 올라가서 망원경으로 멀리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감탄이 흘러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풍경이 좋았습니다.
전망대 외에도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정보관이 있습니다. 다른 전망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다양한 설명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 2,3층은 애완동물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쉬었다 갈 수 있는 대형 테이블과 의자 등이 있어 창밖의 풍경을 보시며 쉬어가실 수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 아니지만, 전망대에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미세먼지가 별로 없는 날이라서 깨끗하고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철책선을 따라 걷는 길이 벚꽃길입니다. 얼마나 예쁘게 만개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작은 호수와 수로, 습지들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산책로를 걷느냐에 따라 바라보는 풍경들이 달라집니다. 근처에 계신다면 조금씩 영역을 나누어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동이 불편하신 휠체어로 이동하시는 분도 보았는데 큰 산책로 위주로 다니면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특별히 오르막길이나 거친 길이 있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간척농경지였던 곳이자 습지 식물과 어류들이 서식하고 철새들을 가득 볼 수 있는 날알들녘입니다. 다른 곳보다 제일 기억에 많은 곳이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높은 빌딩들과 시골 어귀 같은 생태공원이 어우러져 있다는 게 어색한 듯하면서도 어울리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시골이 아닌 도시에 철새들이 자유롭게 오고 가는 모습들이 신기했습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발전하더라도 자연은 지켜져야 한다는 배움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생태공원을 통해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한 시간 정도의 산책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꼼꼼히 보지 않았어도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봄에 대한 기대와 자연에 감사하는 시간, 그리고 함께 걷는 이와의 소중한 기억이 담긴 곳이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화려하지 않아도 소소한 산책 이야기들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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