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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근교나들이 행주산성 둘레길 걷기
    여행/육지 2024. 3. 17. 20:44

    안녕하세요. 구루밍짱입니다. 오늘은 고양시에서 가볼만한곳 행주산성 이야기입니다. 서울과 가까워서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선택한 곳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역사적 이야기를 보며 걷기에 좋았습니다. 소화하기 좋은 코스인 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와 같은 이유로 걷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희는 1시쯤에 걷기 시작했는데 햇살도 따사로워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행주나루길은 행주산성부터 호수공원까지 11km 이어진 코스입니다. 약 3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데 저희는 잠깐 들렀기 때문에 행주산성 둘레길을 살짝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행주산성은 매주 월요일 휴무입니다. 하지만 설 명절에도 개방을 하고(9일~12일) 13일 화요일에 휴무했으니, 명절에는 일정 확인을 하면 좋겠습니다. 자전거, 전동킥보드, 반려동물 출입은 반입금지입니다. 

     

    행주산성은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료가 발생합니다. 1회 주차 시 2,000원입니다. 주차장은 제 1주차장, 제 2주차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전기관람차는 운영중지기 때문에 언덕을 오르기 어려우신 노약자분이 함께 하신다면 고려를 해보셔야 합니다. 둘레길이 거의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입장하자마자 만난 권율 장군 동상입니다. 행주산성은 행주대첩으로 유명하므로 입구에 있었습니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중 1593년 3월 14일 하루 동안의 전투입니다. 행주산성 전쟁 중 3만여 명의 일본군에게 큰 피해를 주고, 후퇴하는 일본군을 추격하여 적장에게도 상처를 입힌 임진왜란의 3대첩 중 하나입니다. 일본 공격에 대비하여 성벽을 정비하고 목책을 쌓는 둥 철저하게 준비를 하였고, 새로운 무기들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권율 장군의 용맹함과 성안의 모든 백성과 힘을 합쳐 싸웠다는 점이 의미가 깊은 전쟁이라고 합니다. 

     

     

     

    행주산성에 관한 이야기들은 산책하는 길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보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길이 전체적으로 넓어서 사람들이 많이 있어도 복잡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대첩비각 가는 길에 보이는 방화대교입니다. 언덕이 제법 가파르지만, 덩양정 정자가 있어 잠시 숨을 돌리고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조금 뿌옇긴 했지만, 시원하게 보이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드디어 대첩비각과 신행주대첩비입니다. 대첩비각은 행주대첩의 경과와 권율 장군의 공덕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선조 35년에 장군의 부하들이 직접 세웠는데 비문은 최립이 쓰고, 글씨는 한석봉이 썼다고 합니다. 행주대첩비에는 왜군과 당당히 싸운 용맹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용맹함과 정신을 느끼고 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의정은 영상교육관입니다. 그 외에도 행주산성에 사용된 신무기들을 볼 수 있는 대첩 기념관, 권율 장군을 모시는 사당인 충정사도 있습니다. 건물들이 옛 건물이라 자연 풍경과 잘 어울렸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하나하나 구경해보시면 좋습니다. 대첩기념관에서는 글로만 보던 무기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함께 가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르신들도 많았고, 이것저것 재미있게 보시기도 했습니다.

     

    행주산성에는 옛날 놀이 체험하는 곳도 있고, 사생대회 같은 스케치대회를 진행하고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조금씩 다른 생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야간개장을 하고 있습니다. 3월~10월 2,4째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됩니다. 기상 악화 시에는 취소 또는 시간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시간이 맞으시면 주말 저녁에 들러서 야간 풍경을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데이트도 할 수 있는 행주산성에 한 번 올라보십시오. 서울 근교 나들이하기 괜찮습니다.

     

    저희도 손 꼬옥 잡고 조금 뿌옇긴 해도 멀리 풍경들도 바라보고 걸었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같이 헐떡이기도 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옛날 역사 이야기도 하면서 걷다 보니 든든하게 먹은 점심도 소화가 잘 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소화하기 좋은 산책길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식사 후에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

     

    그럼 다음 여행지 이야기를 들고 또 오겠습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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