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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제천맛집! 옛골식당 제천의림지점! 청국장맛집
    여행/육지 2024. 2. 17. 11:23

    안녕하세요. 구루밍짱입니다.
    티스토리를 일기처럼 담아내고 싶어서 밥집을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디저트보다 밥집에 관한 내용을 담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맛집은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고, 제가 미식가는 아니므로 이렇다저렇다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만의 공간인 만큼, 제 생각을 조금 넣어서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지난 여행을 추억하면서 다시금 입맛을 다실 수 있고, 여행에서 밥을 빼놓으면 너무 아쉬우니까요!!!
    저와 남자친구는 강렬한 MZ세대 음식은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어쩌면 어르신 입맛처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한식 위주의 식당을 가장 많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한식만 먹는 건 아닙니다. 아웃백도 가고~ 스파게티도 먹고~ 하지만 마라탕은 안 먹을 것 같다고 하면 조금 이해가 될까요? 그런 저의 조금 알아주신다면, 제가 소개하는 밥집들에 대한 마음이 통하지 않을까 싶어서 주저리 이야기를 꺼내보았습니다. 하핫!
    한식을 좋아하신다면! 강렬한 것보다는 집밥 스타일의 맛집을 생각하셨다면 저와 함께 출동해보실까요? 오늘은 충북 제천 맛집입니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집이라서 제가 뭐라 할 말도 없을 것 같습니다. 옛골식당 제천 의림지점은 주변에서 골프를 하시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유명한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 가셨다고 사진 인증이 되어 있습니다. 이경영 아저씨가 ‘조~아써~ 진행시켜!!’ 라고 말하고 있는 듯, 엄지 척 한 사진이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 믿고 한번 가보자! 여행 전부터 미리 골라놓고 갔던 밥집입니다.

    제일 맘에 든 점은 아침 9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하십니다. 저희는 아침을 꼭 챙겨 먹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여행지에서 밥집은 10시 혹은 11시에 영업을 시작합니다. 하아…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배가 너무 고프지요 ㅠㅠ 그런 저희를 마구 유혹했던, 영업시간!!! 아침에 여행 준비를 다 하고 숙소에서 나와 밥집으로 향했습니다. 당연히 배고픔이 가득한 저희가 첫 번째 손님이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역시 우린 대단해!!

    식당은 조용한 편이고 저희가 자리에 앉아서 메뉴가 나올 때 즘 손님들이 들어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가득 차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보니 3월 1일부터는 아침 식사는 예약을 받으신다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아침 식사는 사람이 많이 먹는 편이 아니니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힘이 드신 가봅니다. 저희처럼 오픈런을 하실 분들은 예약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도 너무너무 고민이 되었습니다. 토종 백숙도 먹고 싶고, 닭볶음탕도 먹고 싶고, 청국장은 당연히 시킬 거고, 두부도 맛보고 싶고…. 하지만 저흰 두 명이라 메뉴선택을 많이 못 해서 아쉬웠습니다. 열심히 고민하고 고른 것은 오삼불고기 (2인)과 수제 청국장 1인분이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두부전골과 청국장을 드셨습니다. 네 명이어서 먹는 거라 넉넉하게 시켜서 드시는 게 참 부러웠습니다. 하하하하

    드디어 메뉴가 총출동했습니다. 밑반찬도 제법 나오는 편입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건강한 밥상 느낌이라고 할까요?
    저희는 오삼불고기보다 청국장을 좋아해서 반대로 시키고 싶었지만, 오삼불고기는 2인 이상이라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푸짐하게 나온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좋아하는 청국장이 나왔습니다. 1인분이라 그런지 작은 뚝배기에 나왔습니다. 흑흑, 너무 진한 느낌은 아닌 구수한 느낌의 청국장이었습니다. 수제라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뚝배기 한 그릇을 뚝딱 하고 밥 한 공기를 더 시켜먹었습니다.
    오삼불고기도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신선한 오징어와 삼겹살이 맛나게 어우러졌습니다. 오징어도 질기지 않아서 부드럽게 잘 먹었습니다. 한식이라 그런지 밥을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배를 든든히 채우고 저희는 산책하러 의림지로 향했습니다. 역시 아침은 든든히 먹어야 온종일 여행해도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청국장이 먹고 싶어 청국장을 주문했습니다. 그때 그 맛은 안나겠지만, 맛나게 먹어보겠습니다.

    다음에 의림지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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