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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여행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의암호 정차장여행/육지 2024. 3. 28. 21:40
안녕하세요. 구루밍짱입니다.
오늘은 강원 여행으로 춘천에 다녀온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여행들에 소개를 못 해드린 곳도 있지만, 춘천 이야기를 먼저 꺼내봅니다. 춘천여행 일정 중 두 번째 일정으로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의암호 정차장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탔던 기억이 나면서 두 가지가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각각 매력이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이야기를 보시고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 이야기도 보시면 비교가 되실 것 같습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어서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같이 탈 때는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탈 때는 너무 여유로웠습니다. 익숙해진 것인지 풍경에서 오는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즐겁게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본정보>
규모가 꽤 큽니다. 주차장도 넓고 주차장 근처는 호수를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탑승권을 미리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를 했습니다. 티켓은 키오스키에 예약정보를 입력하시면 시간을 한번 더 선택하고 탑승권과 확인증이 나옵니다.
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은 대인 28,000원 / 소인 22,000원으로 붉은 캐빈입니다. 바닥은 막혀 있지만, 창밖으로는 동일하게 풍경을 보실 수 있는 일반 캐빈은 대인 23,000원 / 소인 17,000원으로 하얀 캐빈입니다. 대기 없이 타인과 동반 탑승하는 퀵 패스와 캐빈 1대 단독으로 대기 없이 이용하는 프리미엄 퀵 패스가 있지만, 제가 기다리는 동안 이용하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 캐빈과 일반 캐빈의 비율은 1:3 비율입니다. 일반 캐빈이 3배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줄이 빨리 줄어듭니다. 그날그날 예약 상황에 따라 줄을 서는 사람들이 다르겠지만, 제가 이용한 날에는 올라갈 때는 크리스탈 캐빈이 많았고, 내려올 때는 일반 캐빈이 많았습니다.
<할인&팁>
네이버 예약을 하시면 2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미리 마감되는 시간이 있으니 탑승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예약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시간대는 저는 3시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았고, 5시 가까이 될 때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서 예약하시는 게 줄도 적게 서고 동반 탑승을 안 하는 비결일 것 같습니다.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시면 근처 레고랜드를 할인된 가격 27,000원으로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레고를 좋아하시거나 아이가 있으시다면 코스를 연결해서 잡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저 멀리 레고랜드가 보이기도 하니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반대로 레고랜드를 이용하시고 케이블카를 타러 오시면 대인 30%, 소인 50% 할인이 됩니다. 함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려견 동반 가능>
특별히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케이블카에 귀여운 강아지로 꾸며져 있습니다. 15분에 한 팀씩 탈 수 있지만, 반려견과 동반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2년 이내 광견병 접종견에 한하고, 모든 시설 내 리드줄 착용이 필수이며, 1.5m의 길이를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캐빈 내 가방(케이지,유모자) 외부로 노출 시 매너벨트를 착용해주셔야 합니다. 반려견과 동반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안내사항을 꼭 참고해 주세요.
우리나라에서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사진속에서만 봐도 얼마나 길이가 긴지 느껴지시죠? ^^ 활과 부메랑을 형상화하였다고 했는데 사진 속에서 보시면 곡선 형태로 이어져있어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지나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길이로 약 15분정도 케이블카를 타실 수 있습니다.
멀리 산악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6호로 655m의 삼악산은 주봉인 용화봉과 청운봉, 등선봉 3개의 봉우리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루고 있어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수려하여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멀리서 편안하게 감상을 했습니다. 멋있다는 감탄사를 내뿜었습니다. 유리가 반사되어 깨끗한 사진이 나오지 않는데도 멋진 풍경 위에 있다는 생각에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호수 위에도 섬 위에도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타인과 동반 탑승을 안 하셨다고 했지만, 저는 올라갈 때는 동반탑승을 하고 내려올 때는 저희끼리 탑승을 했습니다. 탑승을 대기하는 인원인 많을 때는 타인과 동반 탑승을 진행하고, 대기인원이 적을 때는 일행끼리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눈치게임을 잘하셔야겠습니다. ^^
바닥뿐만 아니라 전 문이 열리는 쪽을 제외하고는 시원하게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창문 한편에는 예쁜 문구가 적혀 있어서 뭔가 뽑기를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다른 메시지를 만났습니다. ^^ 쿠션도 푹신한 편이었고 창문이 조금 열려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이동하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흔들림도 느껴졌습니다.
산맥을 따라 정겨운 시골 풍경도 하늘에서 감상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호수와 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착하여 전망대를 둘러보았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계단길이 있지만, 저희는 다음 일정을 향해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멋있어서 더 바랄 게 없었습니다.
확대를 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제 핸드폰은 사진이 잘 안 담겨서 남자친구에게 담아달라고 했는데 너무 잘 나왔습니다. 만족^^ 호수의 맑은 정도일까? 물 빛의 차이일까? 개인적으로는 제천 청풍호반의 호수가 더 맑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맑은 호수와 멀리 보이는 춘천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증샷 찍기 딱 좋습니다. 저도 여러 장 남겼습니다. 꼭 남겨보세요! 역광으로 얼굴이 까맣게 나올 수 있으니 위치 선정을 잘하셔서 예쁜 사진을 담길 바랍니다.
내려와서 주차장 옆 쪽에 산책길을 구경했습니다. 잔잔한 호수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한 1~2주만 지나도 초록초록하니 예쁠 것 같습니다. 강원도라 그런지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 날은 꽤 많이 따뜻해졌는데 사진 속에는 겨울 느낌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금세 포근해질 것 같습니다.
이동 중에 담아본 영상들입니다. 삼악산 케이블카 맛보기입니다. 실제 속도는 영상보다 느리기 때문에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시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여행도 너무 즐거운 추억이라 글을 쓰면서도 웃음이 가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기 위해 또 다음 여행을 기록해 보겠습니다. 함께 여행해 보아요!!
그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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