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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타고 강화루지 체험하기. 당일여행 데이트코스로 딱 좋았어요.여행/육지 2023. 9. 25. 21:34
안녕하세요. 구루밍짱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당일여행으로 다녀온 강화루지 체험장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조금 활동적인 데이트코스를 찾는다면 괜찮아서 추천해드려봅니다.미리 네이버예약을 했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때문에 취소를 했다가… 날씨가 점점 좋아져서 다시 출발했기 때문에 후다닷 달려갔습니다. 가을이 오고 있는지 밭들이 점점 노란빛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한장 담아보았습니다.
아, 잘 찾아왔구나!! 알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가 루지를 타고 있는 현수막이 가로등에 붙어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쭉 가면 바로 주차장이 좌우로 보이기 때문에 주차를 하시고 매표소쪽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매표소가 멀리 보이기 때문에 코앞에 주차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조금 더 갔는데 한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 길이 이어져있는게 아니었습니다. ㅎㅎ 주차는 주차장이 보이면 바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강화루지는 코스가 2가지가 있어서 한번만 타면 아쉬워한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2회권을 타려고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너무 뜨거워져서 1회권으로 결정했습니다. 다정하게 입장권 인증샷을 찍습니다. 데이트코스의 출발 아니겠습니까? ^^ 하하하하하
이제 날이 제법 선선해져서 강화루지를 즐기기에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바람을 가르는 스피드감과 함께 오는 시원함~~~ 상상하니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일단 매표소쪽에 있는 화장실에 갔습니다. 와… 이렇게 화장실이 깨끗하고 좋은가? 특히 천장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서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어버렸습니다. 하하핫
들어오는 사람들도 다 예쁘다고 ’우와~! 화장실 좋다!!‘ 라며 탄호성을 질렀습니다.
입장권을 들고 입구로 향합니다. 첫 탑승 위치로 가서 헬멧을 골라봅니다.
헬멧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처음에 글을 읽지 않아서 색상별로 사이즈가 정해진 걸 모르고 원하는 색상을 다짜고짜 머리에 올려보았습니다. 하하 맞을리가 없겠지요? ^^ 색상으로 사이즈를 확인하고 마음에 드시는 헬멧을 골라서 써 주세요. 착용 방법은 어렵지 않아서인지 따로 안내해주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헬멧을 착용하고 입장권을 보여주면 손등에 도장을 쿵! 하고 찍어줍니다. 그렇게 데이트코스 인증샷 완성!!
멀리 보이는 건물에는 전망대와 탐앤탐스 커피숍이 있습니다. 내려오는 케이블카에 일행과 함께 타면 됩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차분히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당연한것이지만, 내부에는 선풍기 하나 달려있습니다. 여름엔 좀 많이 더울것 같습니다. 제가 땡볕이 내리쬐는 시간에 타서 저희도 조금 더웠습니다.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이런 순간에 밀착은 안 좋겠지요?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풍경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왼쪽으로는 강화루지를 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고, 멀리 보이는 강화의 풍경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좋아좋아!
꼬불꼬불 코스인걸 보니 천천히 풍경을 만끽하는 오션코스인것 같습니다. 강화루지는 꼬불꼬불 오션코스와 직선길이 많아 스피드를 즐기는 밸리코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처음타는 분들에게 오션코스를 많이 추천해주셨습니다. 타기전까지 꽤나 오래 고심을 하다가 오션코스를 결정했습니다. ㅎㅎ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는 카트로, 땅의 경사와 중력으로 이용해 트랙을 타고 내려오는 레포츠입니다. 겨울에 타는 눈썰매랑 비슷한데, 브레이크와 방향조절을 할 수 있는 핸들이 있습니다.
처음 타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자세한 설명과 미리 조금 운전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교육의 시간이지요! 그 시간을 마치면 바로 코스를 정해서 달리시면 됩니다. 브레이크는 뒤로 온 몸을 젖히면서 핸들을 당겨주시면 됩니다. 속도조절도 핸들을 당기면서 하실 수 있습니다. 힘으로 하기보다는 몸을 이용한 반동으로 조절하시는게 좋습니다. 운전을 못해도 자전거를 못해도 타실 수 있으니 걱정말고 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교육받을때와 달리는 순간에는 운전에 집중을 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체험 사진은 다른분들 사진으로 ^^ 참고해주세요!물이 다 빠져서 조금 아쉬웠던 바다~~ 그래도 멋진 산맥들과 함께 보는 풍경의 맛이란, 크~~ 전망대마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하 전망대 말고도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놀 수 있도록 조성된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아니다보니 사진을 한장도 안 찍고 왔습니다. ㅎㅎㅎ 아무래도 아 그렇구나 하고 지나가기 바쁘더라구요.
총총총 올라오는 케이블카와 함께 멀리 보이는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비 예보에 새벽부터 오전까지 비가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강화루지를 취소한것 같았습니다. 조금은 한산하게 즐겼던것 같아서 비에게 감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예상치 못한 풍경들을 다 볼 수 있으니, 정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당일여행이지만 즐길 것들을 다 즐긴 느낌! 루지를 타기 전부터 신이 났습니다.
역시 한국은 너무 멋진곳이란 생각을 하면서 파노라마로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기억을 살려서 사진에 메모를 해 두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시면 바로 타실 수 있고 전망대와 카페를 구경하실 수 있는데 1회권을 구매하셨다면 반드시 다 구경하고 타셔야합니다. 바로 타시면 못 올라오세요! ㅠㅠ 위에서 즐길거 다 즐기시고 타시길 추천합니다.
저희는 더워서 타기전에 탐앤탐스 카페에 가서 차를 한잔 했습니다. 커피숍은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모든 자리가 다 창문으로 풍경을 볼 수 있었고, 테이블이 있는 바닥이 서서히 움직여서 360도 회전을 해줍니다.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수다 삼매경에 빠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모든 풍경을 다 즐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자코스에서 교육을 받고 출발하면 타는 사람들의 속도에 따라 내려오는 시간이 조금씩 다를 것 같습니다. 총 얼마나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천천히 내려오느라고 남들보다 조금 오래걸렸습니다. 물론 천천히 가면 뒤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자리를 비켜줘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빨리 내려오시는 분들과 천천히 가시는 분들 모두 서로 조심을 해주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빠르게 내려오시는 분들은 소리를 내면서 티를 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와 같은 승차감은 아니고 바닥의 울퉁불퉁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덜덜덜~ 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하. 나의 지방들이 함께 루지를 체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준달까요? ^^ 하하하하하 그래도 저는 즐거웠습니다. 뭔가 함께 앞뒤로 달리면서 호흡을 맞춰나가는것도, 멀리 보이는 풍경들을 보는 것도, 제가 위험할까봐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는것도… 뭐 하나 아쉬울게 없는 데이트였습니다!! 다음엔 빠르게 운전해서 스피드감을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1번은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이라는 약속도 하고, 즐길건 다 즐겼기 때문에 만족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헷 저희가 다 타고 나니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해서 왠지 더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셨고 연인이나 친구들끼리도 많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뭔가 조금 이색적인 데이트코스를 찾으신다면 강화루지를 타보시는건 어떠세요? ^^
처음 여행이야기를 해서 괜시리 더 즐거운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여행이야기 먹는 이야기들도 가지고 오겠습니다.
댓글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_^ 행복하세요!!!
또 보아용~ 안뇽!반응형'여행 > 육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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