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경주여행 황리단길 가볼만한곳 추천

안녕하세요. 구루밍짱입니다.

 

경주여행 중 인상 깊은 황리단길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으로 꼭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합니다. 맛집도 많고, 카페도 많고, 소품샵도 많고,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와 먹거리가 농축돼 있는 거리입니다. 경주는 지역 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온도도 높고,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그늘이 없으니 해가 뜨거운 날에는 낮 산책이 많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경주에서 신기했던 점은 택시를 탔을 때 기사님이 에어컨을 틀지 않고 창문을 열고 달리셨는데, 가게들도 문을 활짝 열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았지만, 더위 먹기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황리단길을 가실 때는 대낮 시간을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아침 시간에 산책을 하시고 좋아하는 가게들을 오픈런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 황리단길이란?

황리단길이라는 지명이 있는 것은 아니고 포석로 상의 내남 네거리부터 황남 초교 네거리까지의 거리를 황리단길이라고 부릅니다. 경주에서 가장 젊은 길로, 황남동과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쳐 '황남동의 경리단길'이라는 뜻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직진으로 길게 이어진 길에 상권이 생겼는데, 황리단길 외연이 확장되면서 사이사이 골목마다 상점들이 생겨나면서 더욱 인기가 많은 거리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다 돌아보시려면 시간이 꽤 걸리실 수 있습니다. 젊음이 가득한 힙하고 힙한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거리 분위기

 

경주여행 필수코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시간에는 좁은 인도를 줄을 서서 다녀야 할 정도이고, 유명한 밥집이나 카페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을 챙기시면 좋습니다.

 

한복이나 옛날 교복을 대여해서 입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인이 사는 건물들을 별로 없는 편이고 거의 상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물마다 모두 분위기가 다양하게 연출되어 있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은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꼭 가고 싶은 식당이 있으시다면 예약이 가능하면 예약을 하시고 먼저 들르셔서 대기를 하시고 구경을 하시는 방향으로 여행시간 배분을 잘하셔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메인 황리단길 거리보다 구석구석에 있는 길들이 예뻤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맥까지 더해지니 한옥 위주의 황리단길의 매력이 더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1층이나 2층 정도의 높이기 때문에 고층 건물들만 보던 답답한 시야가 트여서 좋았습니다.

3. 황남 쫀드기와 십원빵

 

황리단길 뿐만 아니라 경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니 너무 많이 보이는 가게입니다. 가게가 정말 많이 있는데도 모두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간식 중에 하나였습니다. 특히 황남쫀드기는 황리단길에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대릉원 쪽에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니 너무 딱딱해져서 별로였습니다. 쫀드기를 구워서 주기 때문에 바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인생사진관 그리고 사주풀이

 

황리단길에도 인생사진관이 있습니다. 어디에 가도 인생 네 컷은 항상 존재하는 느낌입니다. 추억의 사진들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신기했던 것은 사주를 봐주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타로 사주가 많이 있고, 커플 궁합, 개인 운세, 신년운세, 사주풀이나 재물운 등등 다양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깨비명당은 천 원으로 도깨비 동전을 뽑아 운세가 담긴 캡슐을 뽑을 수 있습니다. 뽑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4. 카페와 밥집 그리고 소품샵 등 다양한 상점

 

 

정말 정말 많습니다. 레트로 감성의 밥집과 카페, 그리고 노천펍까지!!!! 상가의 농축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다방에 가시면 대청마루에 앉아 교자상에 커피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경주만의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레트로 느낌의 카페들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날씨가 더워서 빙수를 먹었는데 유명하고 안 유명한 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빈자리가 있어야 했고 에어컨이 빵빵한 곳으로 갔습니다. ㅎㅎㅎㅎㅎ 유명한 곳을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자리 예약을 하셔야 하고, 느낌이 오는 곳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경하다가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황리단길 근처 숙소 보러가기 ▶

황리단길 맛집 순두부 짬뽕 보러가기 ▶

 

 

소품샵들도 특성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뜨개질 위주의 샵도 있고, 문구류 샵도 있고, 접시나 그릇 위주도 있고... 아이템이 다양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책방들도 있습니다. 예스러운 느낌의 작은 책방들도 빈티지하고 평소 보지 못한 책들도 보실 수 있으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랜탈샵

 

황리단길에는 한복이나 교복등을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교복은 비키포토에서는 일본 교복 대여가 가능합니다. 한복은 신라시대 복장이나 전통한복, 생활한복에서 근대화 시대 교복등 다양한 시대 의상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대여를 하시면 황리단길뿐 아니라 대릉원 천마총 등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전기자전가나 삼륜차등을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뚜벅이 여행이라 따로 대여는 하지 않았고, 황리단길 내부보다는 주변 관광 유적지에서 대여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6.  황리단길 물어보삼 

 

황리단길 중심부에는 작은 광장이 있는데 물품보관소, 소형 무료주차장, 무료 화장실, 포토존, 관광안내소 등이 있습니다. 주소는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8입니다. 황리단길을 여행하시는 동안 짐을 맡기셔야 한다면, 물품보관소를 이용해 주세요. 관광안내소에서는 무료로 마을 안내와 해설 가이드를 해주시고, 관광 가이드 지도, 팸플릿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느린 우체통에 넣는 엽서도 여기에 있으니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느린 우체국은 경주에서 쌓은 추억을 1년 후에 배달해 준다고 합니다. 

 

 

황리단길은 대릉원 주변을 돌 수 있기 때문에 대릉원의 왕릉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대릉원에서도 황리단길의 기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가깝습니다. ^^ 대릉원을 걸으면서 기와를 보고 황리단길이냐고 예측하면서 설레고, 황리단길을 걸으면서 대릉원의 추억을 돌아보았습니다. 뚜벅이 여행의 장점은 걸어 다니면서 쌓인 추억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입니다. 오래오래 남는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아두면 하나씩 꺼내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또한 함께 여행한 사람과 추억을 공유하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필수코스 대릉원과 첨성대 보러가기▶

야경이 예쁜 동궁과 월지 보러가기▶

 

다양하게 즐길 것들이 많아 꼭 가볼만한곳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미리 하고 싶은 것들을 정하시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고 행복하세요.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