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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고급참치 추천! 함덕맛집 블루핀에서 참치뱃살만 집중공략
    여행/제주 2024. 3. 6. 21:40

    안녕하세요. 구루밍짱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 중에 맛있게 먹었던 블루핀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 보통 흑돼지를 먹지만, 매일 흑돼지만 먹을 순 없지요. 가끔은 깔끔하게 술 한잔 기울이면서 기분 좋게 먹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고기 파티에 물려서 깔끔한 참치를 먹으려고 여러 곳을 찾아보았지만, 괜찮아 보이는 곳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모듬회도 별로였고, 체인점도 별로였습니다. 깔끔한 제주 참치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블루핀! 버스여행을 한 날이어서 버스 정류장과도 가깝고, 숙소와도 가까운편이라서 더 좋았습니다. 저희가 저녁을 일찍 먹는 편이라서 6시에 오픈인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5시 30분쯤 도착해서 동네를 서성이다 들어갔습니다. 블루핀이 있는 곳은 함덕 해수욕장과 조금 떨어져 있어서 조용한 마을 같은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블루핀 앞집은 숨어있는집이었는데 거기도 함덕맛집인지 인기가 많았습니다.


    드디어!! 6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입장을 시도했습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열려 있었습니다. 가끔 바람에 밀려서 안 열리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힘주면 잘 열렸습니다. 참고하셔서 문을 팍팍 열고 가시면 됩니다. 화장실은 밖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벽따라 가시면 있습니다. 실내에 없는 게 아쉽긴 했지만 깔끔해서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이 6개 정도 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의 가게입니다. 이자카야라서 그런지 약간 일본 가게 같은 느낌도 살짝 났습니다. 나무테이블에서일까? 가게를 들어갈 때 살짝 새것 냄새? 같은 게 낫는 데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시미 참치 뱃살을 고르고 아롱사태 수육을 고르면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샤브샤브와 흑돼지를 먹어서 고기를 그만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일본식 오뎅은 조금 아쉽고… 모듬 덴푸라를 시키면 매콤한 게 먹고 싶을 것 같고…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단 참치 뱃살 20p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후토마끼와 일본식 오뎅 중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참치 맛집 블루핀은 감태가 나왔습니다. 초밥처럼 먹을 수 있도록 약간의 간이 된 밥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감자 샐러드와 미소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소맥파인 저희는 맥주와 소주를 시켰는데, 병따개가 귀여워서 한 컷 담았습니다. 이런 소소함들이 좋습니다.

     

    드디어 참치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참치뱃살입니다. 감태에 싸서 와사비와 무순을 넣고 싸먹었습니다. 전 조미김이 너무 짭짤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감태랑 먹으니까 아주 좋았습니다. 참치도 맛있고, 감태도 맛있었습니다. 사르르 녹는 참치뱃살에 술도 술술 넘어갔습니다. 20p는 역시 우리에게 너무 작은 양이었습니다. 저희는 위가 위대하니까요?! ^^ 참치를 좋아하지만, 무한 리필집에는 가지 않고, 참치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고급 부위가 잘 나오는 참치 가게를 선호하기 때문에 마음에 더 들었습니다. 술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메뉴를 고민하다다 후토마끼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한입에 쏘옥 넣기보다는 젓가락으로 꾸욱꾸욱 눌러서 먹었습니다. 하하하하. 입이 작으신 분은 한입에 못 넣을 것도 같았습니다. 비교를 위해 고추를 살짝 올려보앗습니다. 후토미끼에는 참치, 계란, 새우튀김, 단무지, 오이, 버섯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맛있지만 배가 빨리 불러온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배가 빨리 부르면 술을 많이 못 먹게 되니 아쉽다고 할까요? 인원수가 많을수록 후토마끼는 좋을 것 같습니다. 속을 조금 든든히 채워주기 때문입니다. 술이 고팠던 저희는 사시미 20p를 한 번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결국, 아쉽게 몇 개 남기고 왔습니다. 포장해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시샤모구이를 하나 더 시켰습니다. 오늘은 생선 메뉴의 날이니까요! 시샤모는 열빙어라고 합니다. 멜튀김도 좋아하고 양미리구이도 좋아하는 저희는 시샤모구이가 마음에 무척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열빙어는 크기가 작아서 칼집 없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세심하게 칼집이 나와 있고 오동통하고 큰 열빙어가 따뜻하고 고소했습니다. 알이 통통하게 들어있어서 더욱 고소했습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저는 열빙어구이를 처음 먹어봐서 머리는 못 먹겠다고 했습니다. 고소하니까 꼭 먹어보라고 권해서 조심스럽게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어느새 뚝딱 다 먹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크기가 작은 생선이다 보니 식기 전에 다른 메뉴보다 빨리 드시길 권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밤은 깊어져 갔습니다. 아지트같은 가게를 하나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기로 약속을 하고 기분 좋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또 따뜻한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다음에 생길 추억을 기대하며~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여행은 계속~ 될 꺼예요!
    공감은 사랑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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